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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부자연구소

네 자신을 알라.

by GJ자유 2022. 1. 26.

네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가 한 말 "네 자신을 알라"고 한 말은 무엇인가?
이것의 진짜 의미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을 알아야 자신이 좋아하는 진짜 욕망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벨기에 초콜릿을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다면 초콜릿을 볼 때마다 벨기에 초콜릿을 욕망할 것이다.
즉 알아야 욕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모르면 욕망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는 얘기가 있는 것이다.
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고기가 먹고 싶은가? 이다.

소크라테스는 그리스의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질문해 봤지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한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모르는 것을 안다고 했다.

이러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

철학의 영어 명칭은 'Philosophy'(필로소피)다.
고대 그리스어 필레인(Φιλειν, 사랑하다)과 소피아(σοφία, 지혜)의 합성어로써 직역하면 '지혜를 사랑한다'이다.

지혜를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인정해야 비로소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는 행위가 지혜를 사랑하는 행위이다.
그러니 철학은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철학의 시작이다.

학교 다닐 때 왜 공부를 못하나?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 때까지 공부를 해야 100점을 맞을 수 있는데 모르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니 대충 보는 것이고 결국 시험성적이 개판 나오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시험 전에는 아는지 모르는지를 꼭 확인해 봐야한다.
예를 들어 백지의 A4지를 꺼내놓고 자신이 외운 내용을 A4지에 써서 모르는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교과서나 참고서로 확인하고 다시 백지의 A4지를 꺼내서 외운 내용을 써서 외운 내용을 확실하게 다 썼을 때 그것이 아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공부하는 애는 거의 본적이 없다.

주식을 하다보면 자신을 알게 된다.
어느 때 알게 되는가?
위기일 때 알게 된다.

만약 전재산을 주식에 몰빵하고 존버를 택한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런데 주가가 1%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가 걱정이 되어서 잠이 들 수 없다면 그 사람은 몸에 맞지 않는 전략을 짠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변동성을 견딜 수 없으니 포트폴리오 전략을 다시 짜든지 아니면 주식보다는 부동산을 하는 것이 맞다.

반대로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10% 손실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걱정이 안 되고 평안하다면 이 사람은 존버가 자신에게 맞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전재산 몰빵했는데 떨어질 때 밤에 잠 잘 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상황이 여유를 만든다.

-3% 매뉴얼을 따른다면 포모는 있어도 죽을 것 같은 공포는 없다.
아마도 -3%가 뜨고 비율대로 팔고 떨어질 때마다 말뚝을 박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주가가 갑자기 올랐을 때 배가 아프기는 하지만 절대 망하는 공포는 없을 것이다.

나스닥 일간지수 -3%가 떴을 때 존버와 매뉴얼을 각각 해보고 자신을 시험해 보자.
존버를 택했는데 떨어질 때 전 재산을 다 잃을 것 같아 잠이 오지 않는다면 매뉴얼을 따르자.
매뉴얼을 택했는데 주가가 올라 배가 너무 아프다면 매뉴얼을 따르지 말고 앞으로 존버를 택하자.

결론 : 주식투자도 자신을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왜냐하면 평생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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