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리뷰

도서리뷰 - 내일의 부(김장섭)

by GJ자유 2021. 1. 11.

다들 돈에 관심이 많다. 부동산, 주식, 재테크에 혈안이다. 이 글을 쓰는 현재는 20204,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 주가가 전 고점 대비 약 30% 폭락 후 절반이 회복되고 있는 시점이다.

 

주식과 관련하여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보자. 미국 장은 현재 최근 10년간 우상향 추세에 있다. 이럴 때 주가가 10% 폭락하자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올인 했다. 10년에 한 번 오는 기회라고 말이다. 하지만 주가는 20%까지 폭락하자 통장에 찍힌 마이너스 금액을 감당할 수 없어져 손절매를 한다. 최종적으로 30% 하락 했을땐 안도감을 가졌을 것이다. 그나마 10%라도 덜 잃은 것이 다행이라고. 하지만 주가가 회복세에 이르자 다시 투자를 할지 말지 고민을 한다. 주식 초보자들이라면 당연한 심리일 것이다(공포와 탐욕이라 부른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견된다. 10년 만에 오는 대박의 기회를 맞이하면서 당신은 돈을 벌기 위한 공부 즉 경제공부는 얼마나 투자하고 있느냐고 물으면 대답은 대부분 책 한권 제대로 읽은 것이 없다고 한다.

 

최근 나는 경제관련 책을 10여권을 읽으면서 주식투자에 흥미를 느껴 투자를 시작했다. 그들의 말들은 다양했다. “재무제표를 분석해야 한다”, “워렌버핏처럼 가치주에 투자를 해야 한다”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테마주 위주로 단타공략을 해야 한다”, “주식은 차라리 하지 말아야 한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등 여러 가지 견해가 있었고 나와 같은 경제 초보자들에게는 많은 선택지가 오히려 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하루 종일 모니터만 보는 일도 다반사였다.

 

728x90

 

그러나 이번에 읽은 <내일의 부> 1,2권과 저자가 운영하는 다음카페 를 통해서 명확하고 간결한 결론을 얻게 되었다. 돈을 벌 수 있는 간단한 공식과 투자시간만 있다면 누구나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에는 떨어지면 공포심리가, 오르면 탐욕의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에 감정을 배제한 매뉴얼을 준수한다는 것은 쉽진 않다. 하지만 저자가 말해주는 돈의 역사와 흐름, 어떤 기준으로 우리가 이 사회를 경제적 관념으로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이해를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카페에는 무료로 매일 미국과 한국의 주식시장에 대한 <칼럼><생각>을 게재한다.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경제공부가 되니 다른 유료콘텐츠를 구매할 여력이 없다면 이 글을 보는 공직자분들도 한 번 쯤 읽어보면 좋겠다.

 

<왜 우리는 돈을 벌고자 하는가>

요새 욜로족이 대세라지만 근본적으로 우리가 돈을 벌고 모으고자 하는 심리는 바로 노후대비이다. 25년간 근로를 하고 퇴직 후 50년을 버티기 위해선 월 200만원 가량의 고정적 소득이 필요한데 이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급격한 선진화로 노후준비에 대한 제도적 준비가 되기도 이전에 선진국이 되었다(이른 다른 선진국의 제도를 비교해보면 안다)

 

그래서 평생 재테크, 사업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 퇴직 후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해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평생 처음 받게 된 퇴직금은 대부분 한번도 굴려보지 못한 큰 금액의 규모이다. 연금이 아닌 퇴직금을 받는 대부분의 퇴직자들은 부동산을 소유하며 자영업에 뛰어든다. 부동산은 안전자산이거니와 자영업으로 버는 수익까지 계산해보면 노후생활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영업 109은 망한다(경제뉴스 지표 참조). 그나마 대기업 프랜차이즈라면 망하진 않는다고 한다.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기업이 망하지 않는 이유는 이득이 나기 때문이다. 이 이득은 주로 인건비 절감에서 비롯되는데 결국 자영업자의 노동을 착취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편안했던 노후는 보이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구할 형편이 안되자 부부가 함께 교대로 자영업을 하게 되는 상황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후대비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인가?

 

<진정한 노후대비를 위해선 부를 축적해야>

바로 부를 축적해야 한다. 부의 기준은 생산수단이다. 현재 생산수단은 바로 기업이다. 산업혁명 이후 기업이 생산수단으로서 가치가 되었고, 특히 망하지 않는 우량한 기업을 소유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서민들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결코 망하지 않지만 우량하면서 나의 노후생활보다 더 오래 가는 기업의 주식을 소유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산업혁명 결과물인 기업, 즉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사 모으는 것이 자본가가 되는 유일한 길이다. 이 기업은 글로벌 기업(전 세계를 무대로 자사의 상품,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이 그 기준이 된다. 미국기업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면 미국경제와 미국주식의 역사가 얼마나 깊으며 한국과는 다른 배당문화를 알게 된다. 심지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코카콜라(KO)52년째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을 만큼 우리의 노후를 보장해줄 수 있으면서 결코 망하지 않는 기업이라 보여진다(아마도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우량 기업이 망하는 것보다 내가 사고가 나거나 병에 걸려 죽는 것이 더 확률이 높은 걸로 생각할만큼 타 주식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 미국주식은 주주 친화적이여서 배당금 감소가 얼마나 주주들의 신뢰를 잃는 큰 일인지 알기 때문에 기업에 존폐여부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위기가 아니고서야 배당금을 삭감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주식을 한 번도 해보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식을 권하는 말이 나와는 상관 없는 말로 들린다. 나 또한 주식을 금번 코로나19 사태에 처음 접해봤는데 그 이전에는 광고나 사기문자로 여기곤 차단을 해놨던 기억이 많다(이번 2030세대들이 주식계좌를 만드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통계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의 결론은 부자가 되는 매뉴얼은 결국 주식을 시작해야 한다. 다만, 주식을 시작한다면 저자의 메뉴얼대로 따를 시 미국경제가 상승하는 만큼 나의 부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1등 주식같은 경우는 그 어떤 주식보다 안정성이 확보된 주식이다. 세계 1등 주식이 망해봤자 하루 아침에 망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세계 2, 세계 3위 순차적으로 밀려가기 때문에 1/2등이 교차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1등 주식으로 갈아타면 된다. 자세한 매뉴얼은 이 책의 중요한 지적 자산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진 않겠다.

 

내일의 부 2권에서는 보다 자세한 자산운영 매뉴얼과, 오히려 위기에 기회로 삼아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소스를 제공하니 꼭 2권까지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미국주식을 시작했고 카페 많은 글들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갖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당부할 것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절대 단기적 관점(1~1)으로 바라보지 말 것과, 주식투자에 관한 책 10권 정도는 읽고 시작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특히 미국 주식은 한국 시간으로 밤10:30부터 시작되기에 주식초보자들은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으로 결코 망하지 않는 기업을 잘 선택하길 바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