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부자연구소

노예와 자유인

GJ자유 2021. 6. 22. 17:02

노예해방일은 이로써 추수감사절과 독립기념일 등에 이은 미국의 11번째 연방공휴일이 됐습니다.

6월 19일이 노예 해방일이 되었다.

남북전쟁이 일어난 이유가 무엇인가?
노예해방 때문인가?

아니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남북전쟁이 일어나던 시절 미국은 남쪽은 농업 기반의 체제였고 북쪽은 제조업 기반의 체제였다.
그런데 노예는 남쪽에만 있었다.
왜 그랬을까?
농업에는 노예가 최적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모든 농업생산물인 옥수수, 면화 등은 키워주는 것이 따로 있다.
땅에 심으면 저절로 자란다.
그러니 사람이 할 일이 없다.
그러나 수확을 하고 씨를 뿌리고 잡초를 제거하는 일을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일을 모두 기계가 한다.
그런데 이런 기계의 일은 모두 노예가 하기에 적합하다.
노예의 입장에서 바라보자.
노예는 일을 더 하거나 덜 하거나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우리에 갇힌 농장에서 식량을 축내는 일밖에 없다.
그러니 일을 더 열심히 할 유인이 없다.
그러니 밥은 최대한 많이 먹고 최대한 많이 쉬는 것이 남는 장사다.
어차피 농업이란 생산성 향상은 필요없는 것이다.
그냥 태양빛을 잘 받으면 농산물은 잘 자란다.
그러니 주인은 노예를 일하지 않고 노는 것을 잘 감시하고 도망가지 못하게만 하면 된다.
그래서 농업은 노예가 하는 일이다.

그러나 제조업은 다르다.
임금노동자가 있어야 한다.
제조업은 생산성 향상이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다른 기업을 이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는 죽어라 더 작은 면적에 더 많은 회로를 넣으려고 노력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죽어버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임금노동자는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자유인이 필요한 것이다.
그에 대한 유인은 돈이다.
돈을 더 줘서 그들이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것이 제조업의 핵심이다.
그런데 여기에 노예를 집어 넣으면 물건은 잘 나르겠지만 그들은 더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그러니 제조업에서는 쓸데없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노예는 소비하지 않는다.
그냥 주인의 채찍을 피해서 쉬고 더 많이 먹는 것만이 그들의 존재의 이유다.
그러나 임금노동자는 다르다.
그들은 일을 열심히 하고 돈을 벌어서 소비를 해야 한다.
소비를 해야 제조업 공장이 잘 돌아가고 다시 고용이 되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임금노동자는 생산의 주체인 동시에 소비의 주체이다.

여기서 우리는 노예와 자유인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노예는 생산성 향상이라고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노예는 주인의 눈을 피해 더 많이 놀면서 더 많이 먹는 것이 바로 노예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학생이 있다.
공부를 안 한다.
왜 안 할까?
공부를 못해서일수도 있고 공부가 싫어서일수도 있다.
그러나 학생이 공부를 안 하면 노예가 된다.
주인(어머니)의 눈을 피해서 틈만 나면 유튜브를 보고 잠을 자고 친구들과 SNS를 할 생각을 한다.
이래서는 생산성(성적)이 오를리가 없다.
이런 학생은 그래서 노예다.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유인처럼 공부해야 한다.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그러려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추구하는 가치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만들기 때문이다.

월급쟁이가 있다.
일을 안 한다.
받은 것보다 더 일을 하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주인(사장 또는 상사)의 눈을 피해서 틈만 나면 거래처 간다고 하고 사우나를 가고 업무시간에 인터넷 쇼핑을 한다.
이래서는 생산성이 오를리가 없다.
그래서 이런 월급쟁이는 노예다.
사실 이런 마인드로 직장을 다니면 직장도 본인도 모두 손해다.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생과 마찬가지로 추구하는 가치를 만들어주고 왜 일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야 한다.

세상이 달콤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음료를 만든다. - 음료회사 종업원
사회의 변혁을 가르치기 위해 선생을 한다. - 선생님
세상을 바꾸기 위해 사업을 일으킨다. - 벤쳐 기업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운전을 하는 것이다. - 앰블런스 운전수
세상이 아름다운 것을 알려주기 위해 세상을 담는 것이다. - 사진작가
더 나은 군대와 국가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신념을 따르는 것이다. - 군인

결론 : 위대한 리더는 기업의 가치인 왜 라는 것을 직원에게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리더는 노예 농장주가 아닌 세상을 바꿀 기업의 CEO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도 월급쟁이도 리더가 가치를 찾아주지 않으면 스스로 찾아야 한다.
언제까지 남의 꿈을 대신 이뤄주며 노예로 살 수는 없지 않은가